미국 '비둘기' 파월 발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인한 일본 증시 하락

엔화 가치가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이 일본 엔화를 강세로 이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달러와의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채무불이행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성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부동산발 불황 우려가 커지면서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미국 '비둘기' 파월 발언에 따른 엔화 강세와 일본 증시 하락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의 환율이 파월(Fed 의장)의 발언으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이 일본 엔화를 강세로 이끌어내어 달러당 146.24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엔화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파월은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예측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장은 그 발언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둘기파'로 해석하며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2. 미국 채권시장의 관심과 금리 인상 사이클


미국 채권시장은 현재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언제 종료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넘었던 수준에서 현재 4.2%대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세계적인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의 강세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중화권 증시의 약세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성분지수, 홍콩 항셍 지수는 모두 하락하며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18~59세 성인 854만명이 채무불이행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와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발 불황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중요한 대목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4. 세계 경제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변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줄고 있는 양상을 보입니다. JP모건체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의 비중이 전년보다 2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GDP 비중이 감소한 사례입니다.


5.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 동향


반면에 한국과 호주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와 호주 ASX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증시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통화 정책과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세계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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