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금융권 최초 협력, 토스뱅크의 다양한 통화 거래 혜택

 

토스뱅크는 파트너와 인프라를 강화하며 FX거래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외환(FX)거래 사업에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이자수익 분야를 강화하여 기존의 인터넷 전문은행과 차별성을 두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ATM 출금 수수료 도입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토스뱅크는 2월부터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해외 ATM 출금에 수수료를 도입한다. 이로써 무료 서비스에서 건당 3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수수료 도입은 FX 사업의 다양한 방식으로의 확장을 시사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협력의 중요성,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 토스뱅크는 이미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FX 거래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실시간 환율을 적용한 '24시간 다통화 FX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나은행의 비대면 외환거래 시스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API를 강화하는 계획도 공개되었다. 뿐만 아니라 17개 국가 통화를 지원하는 외화통장도 새해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권 최초, 다양한 통화 지원 특히,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토스뱅크에게 달러(USD), 유로(EUR), 엔(JPY)를 비롯한 주요 통화 외에도 중국(CNH), 영국(GBP), 홍콩(HKD),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뉴질랜드(NZD), 스위스(CHF) 등 11개 국가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율 거래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20~40대 주 이용자를 고려할 때, 해외여행 및 유학생 해외송금 수요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수수료 도입의 배경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ATM 수수료 도입은 외화서비스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외화 서비스로 비이자수익 및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외국환 거래 면허 획득 및 전문인력 영입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의 시작 토스뱅크는 2023년 현재,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로 적자를 기록했던 상황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3분기 말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로,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수익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비이자 분야의 강화로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여전히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와의 경쟁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파트너와 인프라를 강화하며 FX거래 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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