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부동산 리스크로 '우여곡절'…내년 전망은 '비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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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실과 해외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

부동산 리스크가 증권가를 감싸고 있습니다. 특히, 태영건설을 시작으로 한 건설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증권업계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이 증권사들의 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 고객에게 판매된 공모펀드 수익률의 하락은 영업 지점들에도 불길한 기운을 가져왔습니다.


신용평가와의 대립, 내년 전망은 '비우호적'·'부정적'

29일에 따르면, 신용평가업계는 내년 증권업의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판단하며, 신용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는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등이 미친 영향이 큽니다. 특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건설사들의 PF 부실로 이어질 경우 증권사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잔액과 증권사의 리스크

현재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약 134조원으로, 증권사 보유 잔액은 6조원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중·후순위거나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PF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3분기 기준으로 증권사들의 PF 연체율은 13.85%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익스포저 증가, 리스크는 누적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내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PF 익스포저는 15조1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저 대비 63.5%를 차지합니다. 만기가 지연되면서 익스포저는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내 PF 시장이 선별적인 만기 연장 기조로 전환하면 중소형 증권사들이 부담을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증권사들의 고민, 해외부동산 투자의 어려움

중소형사들이 PF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부동산 투자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위기로 해외부동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증권사 자기자본 투자 수익률은 하락하는데, 특히 개인들에게 판매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수익률 하락은 PB들에게 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 펀드의 어려움, 투자자 손실 불가피한 상황

최근 국내 1호 해외부동산 펀드인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 9-2호'는 손실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만기를 연장하고 있는 펀드들도 있지만, 손실을 보고 있는 펀드들은 만기 연장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 부동산 펀드, 투자자들의 눈길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11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2018년 이후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2만7187명이 투자하며, 투자 규모는 1조478억원에 이릅니다.


결론

증권가는 부동산 리스크로 인한 우려와 함께,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내년 전망이 비우호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들은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며,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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