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ETF 플레이, 고금리 해소로 빛나는 제약·바이오 기회

 

제약·바이오 중소형주의 새로운 출발


2023년, 고금리가 내년 본격적으로 해소될 전망이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기쁨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올해 동안 주가가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이 업종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세와 호재의 연결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이 전 거래일 대비 4.24%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도 1.83%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가 각각 2.16%, 10.19% 오르며 두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더불어 에스씨엠생명과학, 와이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중입니다.


이날 제약·바이오 업종은 연달아 공시된 호재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과 'LCB84'(Trop2-ADC)의 개발·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받는데, 이외에도 최대 17억달러(약 2조24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CT-P17'과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금리 해소에 따른 업종 강세


최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RX바이오TOP10 지수는 10월 하순에 1500대를 기록했으나, 22일에는 1881.61로 마감되었습니다. KRX헬스케어 지수도 10월 하순에는 2400대였으나, 22일에는 3000.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고금리 해소 국면 진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대표적인 성장주 업종으로 금리의 변동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부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므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말로 가면서 고금리가 점차 해소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주 바텀피싱 나타나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 모멘텀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개별 종목별 상승폭에 주목해야 합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위주로 '바텀피싱(저점매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큰 종목에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현 구간에서 금융 스트레스가 재발하지 않는 가운데 연초 이후 업종 내 모멘텀이 지속된다고 전제한다면, 제약·바이오 업종의 타 업종과의 키 맞추기에 따른 업종 ETF 플레이 또는 업종 내 중소형주들의 키 맞추기를 염두한 개별 종목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이 제약·바이오 업종은 고금리의 해소와 함께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업종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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