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주가 하락으로 증시 뒤흔든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현으로 주가 하락, 가상자산 시장 변화 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가운데, 관련 주식들이 주가 하락에 휩싸이며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자산운용사와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투자에 확실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시의 흔드는 흔적

미국 증시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6.7% 하락한 141.16달러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라이엇플랫폼즈, 헛8 등도 각각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사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가가 5.21% 하락하며 눈에 띄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작년 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76억달러(약 9조986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간접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우회 투자

최근 국내 증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중개가 막혀 국내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 우회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하며, 현재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경쟁자 등장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점

가상자산거래소에게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투자 시장에서의 경쟁자 등장이라는 기회가 열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비해 간단한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SEC에 따르면 최근 상장을 허가받은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연 수수료는 0.24~0.30%로, 코인베이스의 최대 0.6%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인베이스 등 기존 거래소에는 손해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기 전망

비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관련 주식들에 장기적인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CNBC는 현물 ETF 상장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의 승인은 2004년 금 현물 ETF 승인과 비교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금의 시가총액은 승인 전 1조~2조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승인 후 수년 동안에 16조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최대 1000억달러 몰릴 전망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대 1000억달러(약 131조4500억원)가 몰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C 전략가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들의 투자금이 비트코인에 본격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종합하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의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을 촉진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더 다양한 투자 방법이 제공되며, 이는 향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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